3. 인생은 실험이다.
인생을 하나의 실험처럼 살아가세요.
- 페마 초드론, 불교 승려이자 작가(1936년 7월 14일 출생)
(Live your life as an experiment. -Pema Chodron, Buddhist nun and author (b. 14 Jul 1936) )
여기서 실험이란 실패를 거듭해야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자,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아 호기심으로 가득 찬 미지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이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통찰을 알려주는 글귀입니다.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의 틀을 벗어나는 해결책과 연결이 되는 문장으로 생각합니다.
그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만들어가는것은 바로 인생을 실험으로 생각할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휴리스틱에 의존하는 삶일 것입니다. 뇌가 기존의 판단 방식을 반복하는 순간, 우리는 그 루프에 갇히게 됩니다.

4. 현재의 관점: 우리는 무엇에 집착하는가
지금 내가 생각하는 판단의 근거는 과거에 배웠거나 후회했었던 경험에서 나옵니다.
그 관점에서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멈춘다면 8번 출구의 무한 루프에 대한 행동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인생을 운명처럼 받아들여서 정해진 결과가 있다는 관점과 행동으로 현재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8번 출입구는 극도의 분노와 공포가 되어 버리겠지만,
인생을 실험처럼 생각해서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통해 배워가는 주도적인 사람이라면 8번 출입구는 찬란한 미래를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출구가 될 것 입니다.
After Thought
페마 초드론은 "shenpa, attachment, 집착"를 현재의 어떤 것이 과거 경험에 대한 반응을 자극할때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출처:https://en.wikipedia.org/wiki/Pema_Ch%C3%B6dr%C3%B6n)
다시 생각해보면
집착은 과거의 어떤 다양한 습득(깨달음, 가르침, 후회등)으로 인해 루프에 갇히는 순간인 것입니다.
또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과거의 경험이 '판단의 기준'이 되면, 뇌는 새로운 상황을 마주할 때 그 기준을 그대로 재사용합니다.
그래서 집착은 이런 휴리스틱(Heuristic)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입니다.
8번 출입구의 다양한 사람들은 바로 자신의 과거에 갇혀 버리는 행위를 인식하지 못한 채 미래를 얻으려는 집착의 모순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스토리를 통해 기억을 쌓아가는 인간의 본연의 기능을 우리는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한개의 사실을 겪고 과거의 경험으로 재단해서 개인의 인식과정을 통해 각자의 머리에 저장을 해 놓고는 마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지혜인 양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의심 됩니다.
"우리는 '기억'을 통해 세상을 '예측'합니다.
그 예측이 반복되면 그것을 '익숙함'이라 부릅니다.
그 익숙함에 머무를 때 '루프'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루프를 깨는 것은 언제나 작은 '변화'와 새로운 '실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발견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과거의 관성이라는 루프 속을 걷고 있을까요?
우리들의 8번 출구는 과연 어디에 존재할까요?
참조
1.
인지과학의 예측 처리('Predictive Processing)에서는 인간의 뇌가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보는 기관"이 아니라 "과거를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루프→기억→예측→오류→수정 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2.
영화 속 '이상현상'은 단순한 퍼즐이 아니라, 뇌가 기존의 예측을 수정하도록 만드는 '예측 오류(Prediction Error)'를 상징하는 장치처럼 보입니다.
[Series Ⅰ] 영화 8번 출구 (8番出口, The Exit 8): 우리는 왜 기억의 루프(Loop)에 갇히는가?
"반복, 루프란 같은 길을 계속 걷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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